[내일 날씨] "우산 챙기세요"…봄의 시작 알리는 '우수'에 전국 비 소식

2024-02-18 22:00
중국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

전국에 비와 눈이 내리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우산이 강풍에 뒤집히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절기상 '봄을 알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우수(雨水)이자 월요일인 19일은 전국에 비가 오는 가운데 밤부터 그치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에서 시작된 비는 이날 밤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제주도 산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19일 오후 6시∼12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mm, 강원내륙·산지 20∼60mm, 충청권 20∼60mm, 광주·전남 30∼80mm(많은 곳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 대구·경북 10∼60mm, 제주도 산지 10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제주도(북부 산지 제외) 30∼100mm(많은 곳 중간 산 120mm 이상), 제주도 북부 20∼60mm 등이다.

비가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풍속 55㎞/h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19일에도 계속되겠다.

19일 예상 최저기온은 6∼15도(평년 -8∼2도), 최고기온은 10∼21도(평년 4∼10도)가 되겠다.

특히 19일 아침 기온은 18일보다 10∼15도가량 큰 폭으로 오르겠고,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