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 실시

2024-02-15 15:52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해 폐지 수집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삼죽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단계) 본격 추진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을 오는 3월 말까지 두 달간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 및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노인 일자리 등 보건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폐지 수집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함에 있다.

안성시는 지역 내 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수집 노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개별적 복지 욕구를 조사해 노인 일자리 사업 등 필요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전수조사를 위해 “주변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을 아는 경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또는 안성시 노인돌봄과로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2023년 말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실태조사 및 지원대책(안)’에 따르면 전국 폐지 수집 노인 수는 약 4.2만 명으로 추산하며 이들은 하루 평균 5.4시간, 1주일 평균 6일의 폐지 수집 활동을 통해 월 15만 9000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죽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단계) 본격 추진
경기 안성시는  “삼죽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2단계)” 기본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에 추진한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활용해 삼죽면 배후마을에 생활서비스 전달을 목적으로 추진하며 공동체 및 마을강사 양성, 공동체 조직화, 나눔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전달체계 구축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000백만원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하며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을 위한 워크숍과 현장포럼, 주민위원회 등을 개최해 최종적으로 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마을과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의 특성있는 자원을 활용한 1단계 사업과 연계해 배후마을의 발전 및 주민의 생활 만족도가 향상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