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육군 제168여단 1대대와 손잡고 지역 안보 강화

2024-02-15 15:54
지역 통합방위태세 구축 대해 논의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위한 맞춤형 지원 나선다

 
[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는 지역책임부대인 육군 제168여단 1대대(이하 1대대)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지역 통합방위태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제구 오산시 시민안전국장, 강래출 안전정책과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이종영 제1대대장을 비롯해 군부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오산시와 1대대는 이미 지난해 11월 핵전하 화생방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훈련을 함께 진행하면서,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준 적이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오산시와 1대대는 추후 진행되는 각종 훈련 및 통합방위 업무에 있어서 상호 간 협조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영 1대대장은 “오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제168여단 1대대가 사단 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지역 책임부대장으로서의 역할에 맞게 지역 안보태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제구 시민안전국장 또한 “현재 지속적인 북의 미사일 도발 등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안보를 위한 일이야말로 우리의 최우선적인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든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해 지역안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와 1대대는 작년에 성공적으로 통합방위훈련을 진행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도 새로운 합동훈련을 통해 관과 군이 함께하는 통합방위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위한 맞춤형 지원 나선다
경기 오산시와 오산경찰서가 협업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공동대응팀이 지난 5일 문을 열고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오산시 청학동 소재 AI 코딩 에듀랩 1층에 있는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가정폭력·성폭력 사건 발생 시 지자체와 경찰의 개별대응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축됐다.

피해자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복지 연계, 재발방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상담사 겸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이 배치됐다.

공동대응팀은 112에 신고된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기상담△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맞춤형 지원기관 연계△수시 지원 및 상담△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관내 가정폭력·성폭력 상담 및 지원 기관이 부족해서 피해자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와 경찰서 등 다양한 기관의 공동대응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피해자 맞춤형 지원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은 작년 10월 경기도 시군 공모에 선정, 지난해 12월 오산시와 오산경찰서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무공간 및 상담실 리모델링, 상담사 채용, 오산경찰서의 학대예방경찰관 지원,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의 준비기간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