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투기업에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유리한 제도와 환경 제공할 것"

2024-02-14 14:37
외투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셋째)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연 오찬 간담회에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대표들을 만나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 가지 세제와 지원을 여러분에게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외투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외투기업이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며 "엄청난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가가 일정 비율 이상 출자한 기업을 의미한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투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이 이어졌다.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이 제시됐다.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카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 대표 등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