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與 공관위, 권영세·나경원·박정훈 등 25인 단수 공천...용산 출신 전원 탈락
2024-02-14 14:00
"단수 공천, 출신 관계없이 실력으로 결정...이견 없어"
"공관위원 3분의2 이상 의결로 대상 변경한 곳 있어"
"공관위원 3분의2 이상 의결로 대상 변경한 곳 있어"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스템 공천으로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 누가 승리 가능성이 높은지 눈에 들어왔다”며 “공관위원들 사이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판단보다 10명씩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면접을 봐서 결론을 내는 데 시간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파갑에 단독 공천을 신청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단수 공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는 "심사가 이뤄졌다는 것은 컷오프가 됐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당초 송파갑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 전 사무처장과 안형환 전 의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의 3파전이 예상됐지만 박 전 앵커가 단수 공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단수 공천 대상자를 예상보다 빠르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빠르게 공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빨리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야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봤다. 수치가 명확하게 나와 단수 공천 결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원 3분의2 이상 의결로 공천 대상 결과가 바뀐 지역도 있냐'는 질문에는 장동혁 사무총장이 "적용된 경우도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 지역이나 어떻게 적용됐는지 여부는 따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용산구에 권 의원, 송파구을에는 배 의원, 서초구갑에는 조 의원, 동작구을엔 나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의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광진구갑(김병민), 광진구을(오신환), 동대문구을(김경진), 강북구갑(전상범), 도봉구갑(김재섭), 도봉구을(김선동), 서대문구갑(이용호), 강서구갑(구상찬), 강서구병(김일호), 구로구갑(호준석), 구로구을(태영호), 동작구갑(장진영), 관악구갑(유종필), 서초구갑(조은희), 송파구갑(박정훈), 강동구을(이재영)이 각각 선정됐다.
광주에서는 동구남구갑에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동구남구을에는 당 영입인재인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서구갑(하헌식), 광산구갑(김정현), 광산구을(안태욱) 등 5인이 단수 공천 대상에 포함됐다. 제주시을에는 김승욱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점수(10)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비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