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유해 야생동물 피해예방 지원 '팔걷어'

2024-02-13 15:31
전북서 가장 많은 예산 투입…능형철조망 설치사업 지원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이 농경지에 침입하여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음에 따라 피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능형철조망 설치사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피해예방사업 농가 지원 예산은 2억4100만원으로, 이는 전북 시·군중 가장 많다.

특히 올해는 과수농가의 계속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수농가와 일반농가를 구분해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과수농가는 연장 300m의 설치비로 보조금 70%(644만원)이 지원된다.

일반농가는 연장 150m 설치비로 보조금 70%(322만원)이 지원돼 자부담 30%(138만원)으로 추진하면 된다.

군은 지난해에도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통해 99개소에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청은 농지 경작지가 소재하고 있는 해당 읍⸱면사무소로 오는 16일까지 하면 된다.

군은 신청 대상 농가를 선정한 뒤 보조금 교부 결정을 3월에 통보하고, 농작물 수확 시기 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농작물 피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며 “피해예방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