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탄소 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을 함께 가꿔나갈 영·유아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 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은 '거인과 우리가 함께 가꾸는 텃밭'이라는 콘셉트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기관이 대상이다. 계절에 따라 주요 작물, 꽃 등을 직접 심고 가꾸고 요리까지 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봄에는 감자·바질·고추 등을, 가을에는 고구마·땅콩·배추·무 등 작물을 심고 가꾼다. 한련화·민트 등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꽃과 수세미·조롱박 등 터널 작물, 메리골드·봉숭아 등 놀이 작물을 심고 가꾸는 프로그램이다. 
또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뿌리부터 열매까지 관찰해 본다. 4~6월(봄)과 9~11월(가을) 매주 화~금요일 오전에 운영한다. 기관당 격주로 참여하는 다회성 프로그램으로 16개 기관을 모집한다. 한 기관당 최대 12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 거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슈퍼 호박·자이언트 해바라기·자이언트 수박 등 크게 자라는 ‘거인 작물’을 식재해 어린이들에게 동화 속 공간을 체험시켜 상상력을 키워준다. 
이와 함께 ‘탄소 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이 운영하는 어린이 정원학교는 생태 감수성이 풍부하고 생물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난해 조성됐다. 자세한 사항은 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소 먹는 거인의 텃밭정원’ 참여 기관 모집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