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 미생물로 축산농가 악취 잡는다

2024-02-12 11:05
군민·농가 상생 위한 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기술 개발사업 추진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군수)에서 축산 악취를 잡기 위해 ‘미생물 기반 축사 악취 저감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보유한 약 5만주의 발효미생물을 활용해 축사 악취저감 미생물 소재를 개발하고, 가축의 설사 및 혈변의 미생물 분석 등 맞춤형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축산 농가의 고충 해소를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축산농가 연계 악취 저감화 적용 연구(악취물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순창군 악취 저감 미생물 소재 확보 △축산 농가 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및 기술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며, 축사 악취 저감 기술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는 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확인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한은 지원자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축사환경 개선과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해 지역 내 축사를 대상으로 미생물 군집분석 및 악취 관력 시험분석과 농가 맞춤형 1:1 컨설팅을 지원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바 있다.

실제 축사 3개소를 대상으로 매달 현장방문을 통해 악취 물질 및 원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인시험성적서 및 악취 저감 대안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해 송아지 혈변 및 설사 등 원인 미생물 규명 및 대처 방안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최영일 군수는 “군의 자산인 미생물을 활용한 악취 저감 기술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환경을 개선하고 및 악취를 줄임으로써 지역 축산업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사 농가의 악취 관련 고충으로 피해 보는 군민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