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제3지대, '3色' 설 인사...민십 잡기 집중
2024-02-08 15:35
국민의힘 서울역서 귀성객 배웅...해병대 단체 기습시위
더불어민주당, 용산역 인사...개혁신당은 SRT 수서역 선택
더불어민주당, 용산역 인사...개혁신당은 SRT 수서역 선택
여야 지도부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변인 등이 서울역에 총출동했다.
한 위원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시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 승강장 등을 돌며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귀성인사 도중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가 기습시위를 벌였지만 한 위원장은 이들과 대화를 하진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같은 날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했다.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이개호 정책위의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등이 얼굴을 내비쳤다.
이 대표 등은 '대한민국 바로세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을 향해 명절 인사를 건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고향 다녀오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란다"며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도 대한민국이 국민께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