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18억원…7분기 연속 적자

2024-02-07 14:16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78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7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에 그쳤다.

4분기 매출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나흘 간의 매출과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영업 손익의 경우 조직과 제도 재정비에 따른 기타비용 절감 효과로 4분기 적자폭이 감소했다. 2024년에는 이러한 비용 효율화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쿠키런: 킹덤'의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3주년 업데이트가 이뤄짐에 따라 분기 매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내 '쿠키런: 킹덤' 업데이트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0위권으로 올랐다. 향후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와 함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출시되는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출시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킨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캐주얼 액션 게임인 '쿠키런: 모험의 탑'은 최근 모바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테스트 피드백과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