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무죄 선고 다음날 중동行...설 명절 해외 근로자 챙긴다

2024-02-06 17:2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선다. 전날 불법 경영 승계 의혹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공식 행보다. 행선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UAE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할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보다 구체적인 이 회장의 출장 일정과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UAE는 이 회장이 2022년 회장 취임 후 방문한 첫 해외 출장지다. 이 회장은 당시 UAE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