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한옥 서촌 라운지서 '뉴 페이스' 기획전 개최...K-리빙 매력 선보인다

2024-02-06 15:01
주목받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마승범, 신하늬, 황철호의 최신 가구·소품디자인 전시
서촌 라운지, 지난해 개소·시범운영 거쳐 올해 본격 운영…6일부터 3월 10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
매주 수요일 계절차회(전월 말 사전예약), 2층 한옥서가(상시개방)도 또 다른 즐길거리

서촌라운지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
건축을 넘어 K-리빙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서울 서촌 한옥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의 새롭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한옥 서촌 라운지에서 최신 디자이너 3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뉴 페이스(New Face)' 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개소 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서울한옥 라운지’에서 열리는 첫 기획전으로, 전통을 넘어 오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담아낸다. 특히 서울한옥의 변화와 함께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들만의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이 투영된 가구, 소품 디자인 등 작품 20점이 출품 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건축, 공예, 산업 미학 등을 근간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마승범, 신하늬, 황철호 등의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승범의 가구 디자인 'Op. 시리즈' △신하늬의 '도깨비 엉덩이 스툴' △ 황철호의 '텐션 시리즈'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들은 국내 유명 디자인 어워드(시상식)에서 나란히 ‘베스트 영 디자이너’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 한옥정책 장기종합계획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한옥 실현을 위한 선도사업의 하나로, 세계시민이 한옥 라이프 스타일(주거문화)을 새롭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북촌과 서촌에 '서울한옥 라운지'도 조성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한옥은 매력특별시 서울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주효한 도시 브랜드이자 콘텐츠"라며 "오늘의 집 한옥에 담긴 가치와 매력을 전하는 서촌 라운지가 젊은 창작자와 세계시민들에게 열린 놀이터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