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 출범...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30여개 민간기업 뭉쳤다

2024-02-06 13:51
국내 옥외광고업계 오랜 숙원인 표준화된 효과지표 개발 위해 30여개 기업 최초 추진체 구성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과학적・객관적 효과지표 생산・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옥외광고산업 발전과 성장 기대

출범식에는 여현호 한국옥외광고센터장(첫째줄 왼쪽 넷째), 박광섭 행정안전부 주소생활공간과장(첫째줄 왼쪽 다섯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자료=한국지방재정공제회]

국내 옥외광고 관련 기업과 정부유관기관 등이 중심이 돼 과학적인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 및 표준화를 통해 옥외광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결성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가 첫발을 내디뎠다.

얼라이언스는 광고대행사, 광고매체사, 인공지능 솔루션기업, 옥외광고 분야 정부유관기관 등 옥외광고 효과지표의 생산・수요기업 30개사의 참여로 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지방재정회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의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를 목표로 유동인구, 시청률(주목률) 등의 주요 핵심 효과지표를 생산하고 광고대행사, 광고매체사 등 다양한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국내 옥외광고업계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세계 수준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영국·호주 등 글로벌 선도국에 비해 옥외광고 매체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부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광고효과 입증이 어려워 광고매체 선정 시 타 디지털매체(모바일, 인터넷 등)에 비해 광고주의 선호도가 낮아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해당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는 지표개발분과와 표준화분과를 중심으로 △표준화된 옥외광고 효과지표 개발 △지표 생산기업들의 데이터 통합 △지표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지표 수요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현호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옥외광고매체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효과지표가 부재하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민간기업과 정부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표준화된 지표를 만들고자 한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방송광고 시청률 자료가 방송광고매체의 성장에 기반이 되었듯, 이번 얼라이언스의 결과물이 옥외광고매체 활성화에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