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원전문가 양성 푸른수목원 '푸르너' 모집…수료 후 자원봉사 등 활동

2024-02-06 12:47
이론과 실습 병행·현장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 다음달 6일부터 10주간 교육
수료 후 푸른수목원 자원봉사·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지속
6일부터 18일간 온라인 접수, 정원·식물 사랑하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푸른수목원 가드너 푸르너 2기를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시중에선 비싼 교육비를 지불해야 하는 정원관리 교육을 실습비 정도만으로 다양한 자연 환경을 갖춘 수목원에서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에서 자연과 정원관련 전문지식과 참여형 가드닝교육을 제공하는 '푸르너(Pureun-er)' 2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도시정원사 양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푸르너'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전면 교육개편 후 올해 2기를 모집하게 됐다. '푸르너' 양성교육은 현장 참여형 가드닝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 외에도 교육 수료 후 지역커뮤니티 활동 및 푸른수목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기 푸르너 선발 인원은 총 25명으로, 선발된 인원은 오는 3월 6일부터 10주간 주 1회, 수목원에서 이론·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 신청은 6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구글폼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총 25명 선정 및 참가비 10만원을 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푸른수목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정원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는 의미가 깊다"며 "푸르너 양성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정원문화가 꾸준히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