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천·삼천 통합문화공간 조성

2024-02-06 12:48
전주천 국가하천 승격 맞춰 2800억원 사업 발굴…지방비 577억원 투입해 7개 통합문화공간 조성
전시·공연·체험·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생활 속 힐링 명소로 재창출

전주천 서신 수변 문화광장 조감도[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을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전시와 공연, 체험, 놀이,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명품하천으로 재창조한다.
6일 시는 전주천, 삼천을 ‘치수 안전성이 확보된 시민 휴식 문화 향유를 위한 하천 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하천 4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시민 안전 최우선(치수)과 시민 여가·휴식 문화 향유 공간 조성(친수), 하천유지용수 확보(이수), 이용 편의 증진 및 범죄예방 등이다.
시는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전주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총 2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전주천, 삼천의 하천 통수단면을 잠식하는 하천 퇴적토 준설 및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제거 등 단기 사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또 시는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해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 요구에 맞춰 홍수 안전이 확보된 곳에 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지방비 577억원을 투입해 전주천에 서신 수변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꽃바람길·원당 바람쉼터, 팔복 건강활력마당 등 4곳, 삼천에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 등 3곳 등 총 7곳의 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중 올해 전주천의 서신 수변문화광장과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팔복 건강활력마당, 삼천의 세내 역사문화마당 등 4곳에 대한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이밖에 올 상반기까지 전주천(한벽교~신풍교 구간)에 대한 조도개선을 추진하고 삼천(신평교~세내교 구간) 상류까지 노후 가로등을 LED로 교체함으로써 언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치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전주천 삼천 일대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물이 흐르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