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달성군수, 낳기만 하면 영어교육 달성군이 책임진다
2024-02-05 16:58
원어민 수업부터 필리핀 영어캠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군, 글로벌 인재 교육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군, 글로벌 인재 교육
대구 달성군은 아이를 낳지 않는 젊은이들이 내세우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사교육 비용 부담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영어교육은 부모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걱정거리임이 틀림없다. 더 나은 영어교육 환경을 찾아 도심, 해외 등으로 떠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 배치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영유아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고 다양한 외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활동이다.
사업을 신청한 관내 어린이집에는 주 2회 영어교사를 파견한다. 이들은 각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놀이 및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흥미로운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시행 첫해부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172개 어린이집에서 4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비슬산 호텔 아젤리아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달성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초·중학생, 영어 우수 고등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일대일 수업이 달성군 소재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등 성인 역시 수강 대상이다. 매 기수 인원 170명이 모집 시작 1~2일 만에 모두 채워질 정도로 꾸준히 호응을 얻는 사업이다.
캠프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원래 제일 안 좋아하는 과목이 영어였는데, 여기서 외국인 선생님들과 같이 수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많이 쓰게 됐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왠지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달성군의 군정목표가 추상적인 개념에 그치지 않도록 양질의 영어교육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거처를 도심으로 옮기지 않아도 우리 지역 안에서 충분히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