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이재명, 광주 방문...4월 총선 선거제 발표 관심
2024-02-05 06:00
국민의힘 '사격 황제' 진종오 영입...양향자, 출마 기자회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광주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 등을 주재하고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 선거제 관련 최종 결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에게 비례대표 선거제 결정 권한을 위임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당내 의견은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로 팽팽하게 갈린 상황이다. 현행 준연동형 유지를 결정할 경우 위성정당 문제를 피할 수 없다.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병립형 회귀를 선택하면 약속 파기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날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경남 양산 평산 마을에서 예방한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우호적인 제3의 세력들까지도 함께 힘을 모아서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우리 정치를 바꾸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소수정당에게 유리한 '준연동형' 유지에 힘을 실어준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양 원내대표의 현재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는 곳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반도체 전문가인 양 원내대표에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전날 공식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개시한다. 이후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