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분양동향] 드디어 강남 대어 '메이플자이' 등장…전국 5900여 가구 청약

2024-02-02 17:26

서울 남산에서 본 용산구·서초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약 1만 가구에 육박한 물량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올해 첫 강남권 물량이 입주자 모집에 나서며 광주, 포항 등 지방에서도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을 진행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5939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희소성 높은 규제지역 분양 물량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4200만원에 책정됐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면적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약 10억원 넘게 저렴하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5BL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1182가구), 부천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225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강원 동해시 '동해 발한 석미모닝파크'(152가구)가 우선분양 전환 후 잔여세대 공급에 나선다. 아울러 부산 수영구 '테넌바움294'(294가구), 전남 장성군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180가구), 충남 공주시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366가구)이 1회차 청약을 앞두고 있다. 광주 북구와 경북 포항시에서는 각각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3BL'(1466가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1668가구)이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 모두 1000가구 넘는 대단지로 큰 관심이 예상된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없으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 4곳, 정당 계약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5곳에서 이뤄진다.
 
2월 1주 분양일정. [사진=리얼투데이]
◆청약 접수 단지

오는 6일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짓는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서쪽으로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모두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있어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백화점 및 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반포IC 등 주변 광역교통망도 이용 가능하다.

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단지는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히 고급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남양건설은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일원에 짓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0~84㎡ 총 180가구 규모다. 단지 도보권에는 장성중앙초를 비롯해 장성중∙여중 등이 있어 통학이 편리하고 KTX 장성역, 장성공영버스터미널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