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자의 얼굴?..."관상따라 빈부차이 나뉘어"
2024-01-31 18:01
英 연구팀, 빈부에 따른 관상 분석
얼굴의 특징에 따라 ‘부자인 것 같다’ 또는 ‘가난한 것 같다’고 인식하는 얼굴이 나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 ‘얼굴 모양’이 부(富)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주고 상대방을 부자 혹은 가난한 자로 판단하는 몇 가지 특징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부유한 관상의 특징은 얼굴이 좁고 입이 위로 올라가 있어 웃는 상이라는 점이다. 연구진은 눈썹은 치켜 올라가 있고, 눈 간격은 좁으며, 불그스름한 뺨이 있는 따뜻한 안색의 얼굴이 신뢰감과 정직함을 주고 유능함을 돋보이게 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가난해 보이는 얼굴은 낮은 눈썹, 짧은 턱과 처진 입술이 특징적이다. 어두운 피부 색조에 차가운 빛을 낸다. 이런 관상은 유능해 보이지 않아 신뢰할 수 없는 인상을 준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진은 흔히 못생겼다고 여겨지는 얼굴은 둥글고 뚜렷하지 않은 이목구비를 가진 ‘유아적’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진행한 토라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외모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자이거나 가난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외모만으로 형성될 때 사회 계층이 낮다고 인식되는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 상당한 결과를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