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4 두바이 인터섹' 참가..."K-소방을 알리다"

2024-01-30 12:00
16일부터 18일 중동지역 최대규모 응급서비스&보안 박람회서 한국관 최초 운영
5월 대구 개최 '제20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두바이‧아부다비 민방위청 초청

2024 두바이 인터섹 한국관 및 참가기업 부스[사진=소방청]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국내 소방산업진흥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동지역에서 열린 ‘2024 두바이 인터섹’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소방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 인터섹(Dubai intersec)’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규모의 응급서비스 및 보안 전시회로,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소방청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함께 국내 10개 소방업체로 꾸려진 한국기업체 공동전시관을 운영하며, K-소방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진출 판로 개척에 앞장섰다.


이번 한국관 운영은 지난해 11월 중동 유망시장 개척단(단장 남화영 소방청장) 운영을 통한 두바이 민방위청과의 유대관계 형성 및 업무협력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서도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는데, 수출상담 4,430만 달러, 현장 수출계약 112만 달러, 업체 상호간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5건 등이다.
 

또, 두바이 민방위청, 아부다비 민방위청과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오는 5월 22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 2024)'에 두 기관을 초청하고,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나아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한국제품의 우수성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우수한 검‧인증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소방제품이 추가적인 해외인증 없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인증만으로도 중동지역 수출이 가능하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UL(미국), FM(미국), ESL(UAE), LPCB(영국) 등 해외 인증기관과 KFI와 동일한 시험항목은 생략하는 등 상호인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청은 오는 5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전시컨벤션센터, 대구 북구 소재)에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앞두고 대구소방안전본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EXCO, 한국소방산업협회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첫 기획 회의(Kick-off회의)를 갖고, 국내외 소방산업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개최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대한민국 유일의 소방산업 비즈니스 전문 박람회로의 정착’을 주제로 국내 400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180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하여 대기업과 소방 관련 중소업체 간 사전미팅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시·도 소방본부의 소방장비 구매단, 국방부 구매부서, 대기업 건설사 및 위험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원스톱 구매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소방장비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국내 소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외국의 소방 유관기관을 초청하여 국제교류회의(KFI Summit)를 개최하고, 소방기술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아세안 재난관리자 소방정책 벤치마킹 회의 등을 개최하여 국내 소방산업 진흥 및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지속적인 중동지역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국내 소방산업이 해외로 뻗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며 “다가오는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국내 소방산업 진흥을 위한 비즈니스 전문박람회로 자리잡고,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진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