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랑 자폐증·탄생 비밀까지 비슷해…日 '주방의 아리스' 표절 논란
2024-01-29 09:08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한 작품이 일본에서 나왔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9일 일본 매체 사이조 우먼에 따르면 일본 NTV의 새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5가지 비슷한 점을 갖고 있다.
매체는 '주방의 아리스'의 주인공 아리스(가도와키 무기 분)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같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라는 점 포함 5가지 유사성 의혹을 제기했다.
아리스가 우영우처럼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점도 비슷하다. 친구인 미츠자와 가즈사(마에다 아츠코 분)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리스를 도와주며 친해졌다는 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동그라미(주현영 분)를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 대기업 대표의 딸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또한 우영우가 동료인 소송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아리스는 식당 아르바이트생 고세이(나가세 렌 분)에게 끌린다. 고세이와 이준호는 주인공의 말과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다가 그의 재능과 천성 등에 매력을 느끼며 사랑에 빠진다.
'주방의 아리스'의 현지 시청률은 지난 21일 첫 방송이 가구 평균 시청률 6.2%(비디오 리서치, 간토 지방)을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일본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끈 바 있다. 배우 박은빈은 작품 종영 후인 2022년 11월과 2023년 5월 일본에서의 팬 미팅을 갖기도 했다.
일본 매체 '핀즈바 뉴스'는 "(주방의 아리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품',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일부 방송국 관계자는 '연출과 스토리 시놉시스가 한국 드라마와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