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순항미사일 발사에 "한일 양국과 계속 협력할 것"

2024-01-29 08:13
한일 방위공약에 대한 확신도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를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일 양국과 협력할 것을 시사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며,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이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위협적이며 무책임한 군사활동을 갈수록 더 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위협적인 활동을 더 하는 것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동해상에서 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28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