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필수농자재 지원에 '속도'

2024-01-26 11:44
농민단체와 지원 조례 제정 간담회 가져...내달 조례안 발의

[사진=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가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남용 의장과 김규성 의원, 이상돈 완주농민회 회장, 조인철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관련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완주 농민의 소득 보장을 위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을 앞두고 지역 농민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조례에 담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필수농자재 지원 기준과 예산 확보, 지원 대상 품목 및 지원 방식, 유사 지원 등 중복지원 제한, 농축산업 지원대상 범위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김규성 의원은 “필수농자재 가격 폭등으로 농업생산 위기에 직면한 농업인에게 생산단계에서 필수농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농업인의 생산활동을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달 조례안 발의를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남용 의장은 “필수농자재 지원 제도는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안정적으로 덜어주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라며 “군의회는 농어민이 존중받고 농업·농촌이 기본이 되는 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