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온정 모은다
2024-01-26 09:57
서천 화재 피해 복구 지원 '박차'…전 국민 성금 모금도 진행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3개동 227개 점포가 전소된 가운데, 도가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에 나선다.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피해 상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 국민의 도움의 손길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전 국민 성금 모금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화재 대응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만나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설과 신축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김 지사는 재건축 전까지 영업 유지를 위한 임시 상설시장 조성 특별교부세 20억원과 시장 정상화 및 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시장 신축 특별교부세 150억원 등 총 170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는 재해구호기금 투입과 함께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계좌를 개설해 부족한 부분은 성금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피해 도민의 어려움을 덜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도민을 돕기 위해 모인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천군 등과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