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M&A 줄어… 주식매수청구대금 40% 감소
2024-01-25 10:49
2023년 상장법인 인수합병(M&A) 사례가 줄고 주식매수청구대금 규모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3년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131개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M&A 기업은 34개사로 전년 44개사에서 22.7% 줄었다. 코스닥시장 M&A 기업은 93개사에서 97개사로 4.3% 늘었다. 이 가운데 합병 사유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23개사, 코스닥 89개사로 나타났다. 영업양수도 사유 기업은 코스닥 3개사 뿐이었다. 주식교환·이전 사유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11개사, 코스닥 5개사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급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 감소했다. 5년 전인 2019년 대금은 3244억원이었다.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M&A 사유는 주식교환·이전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종합금융이 357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에서 지급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M&A 사유는 주식교환·이전이었고 연우가 488억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