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F-35, 북한이 전쟁 일으키면 정권 종말 고할 선봉장"

2024-01-24 16:25
공군 17전투비행단 찾아 대비태세 점검·장병 격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5일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서북도서부대의 해상사격 훈련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4일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배치된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간주하고, 한반도 전 지역을 공산화하겠다는 대남적화전략을 지속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북방한계선(NLL)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고,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겠다며 협박했다”며 “또 ‘수중 핵무기체계 실험’을 주장하고, 오늘도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하는 등 우리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장관은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 또 훈련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조종사, 정비사 등 부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 장관은 “아무리 첨단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운용하는 전투원”이라며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가운데 적 도발 시에는 F-35만의 은밀 침투·초정밀타격 능력으로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