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량화 스타트업' 스퀴즈비츠, 25억 투자 유치
2024-01-23 15:18
스퀴즈비츠는 AI 경량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적용하면 AI 모델 추론 과정에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줄일 수 있다. 이후 빠른 계산이 가능해진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32비트 데이터를 4비트 이하로 양자화한다. 양자화된 모델을 기존 하드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엔진도 보유했다. 상용화하면 AI 대중화의 최대 장애물인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스퀴즈비츠의 AI 경량화 기술은 모바일 스마트폰, 노트북, PC 외 기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해 응용 분야도 넓다.
이미 네이버, SK텔레콤 등 20여 곳 기업과 기술 검증(PoC) 및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초거대 AI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 경량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AI 앱 적용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프로그램 데모를 공개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생성 AI 모델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스퀴즈비츠는 투자 유치를 통해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스퀴즈비츠는 2022년 3월 설립 이후 포스텍홀딩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15억원 규모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