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공약 공모 대상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시스템' 선정

2024-01-23 15:46
'임의주소 발급 방식 혜택 제공 국민 부문 대상
지방 의원 부문은 '청년인턴 갑질 금지법' 수상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총선 공약 공모전 대상작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과 청년 인턴 갑질을 금지하는 입법 제안 등 2건을 선정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 플러스(+) 공약 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부터 17일간 공모전을 진행해 총 1058건의 공약 제안을 접수했다. 일반 국민과 지방 의원으로 응모 대상을 구분해 각각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장려상 3건을 선정했다.

일반 국민 부문 대상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임의주소 발급 시스템'이 수상했다. 이 공약은 가정 폭력·스토킹에 따른 안전 문제 등으로 주소지와 실거주지를 달리하는 경우 임의주소를 발급해 의료·생활 지원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발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 의원 부문 대상 수상작에는 '청년 인턴 희망고문(갑질) 금지'가 선정됐다. 불명확한 채용 기준 등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정책 제안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못한 공약에 대해서도 공약화 가능성을 꼼꼼하게 검토해 국민들이 보내주신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서 동료시민을 위한 공약, 우리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