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시·군에 대설경보 발효

2024-01-23 09:32
24일까지 서부·순창 등에 15㎝ 적설 예상…전북특별자치도, 재대본 비상2단계 가동

고창군을 비롯한 전북 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심덕섭 고창군수가 인도용 제설기를 통해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2시 정읍·순창에 이어 4시40분 부안·김제, 6시20분 고창 등 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내륙 깊이 유입되면서 23일 오전부터 차차 눈이 전북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24일 아침까지 눈이 내릴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부 및 순창 지역은 5~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이며,  그 외 지역은 3~8cm 정도로 예보됐다.

이에 도는 많은 눈으로 인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유의 및 차량 이동시 교통상황 사전 확인, 월동장비 구비 등을 당부했다.

도는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를 한파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갯길과 출퇴근길의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살포 등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파에 대비해서도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한파저감시설 상시 운영·점검,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을 실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