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 경북 포항에서 동계 합숙 훈련 돌입

2024-01-22 17:03
지난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포항실내사격장에서 훈련
포항시, 매년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동계·하계 훈련 등 사격 메카 자리 매김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지난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동계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포항실내사격장에서 동계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동계 합숙 훈련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18일 간 우수한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에서 주관해 진행된다.
 
선수단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출신 여갑순 전임 감독을 중심으로 전문 지도자 4명과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의 선수 중 지난해 8개 전국대회 중 상위 4개의 본선 합산기록 순으로 선발된 공기소총·공기권총 선수 44명으로 구성됐다.
 
동계 합숙 훈련에 참가한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 기념 촬영 장면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2019년 청소년 대표팀 합숙 훈련을 시작으로 매년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 및 하계 합숙 훈련을 유치하고, 충무기 전국 중·고사격대회를 실시하는 등 명실상부 사격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항에서 전지 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지난 6월에 개최된 독일 주니어 월드컵 대회 및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종합 순위 각 2위를 차지하고, 3명이 2024년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되는 우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정득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전지 훈련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