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대화 테이블 마련…28일 첫 비전대화

2024-01-22 16:56
3지대 신당 공동 비전 만든다

제3지대 신당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비전 협의회 구성 및 비전대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정태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인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이 빅텐트 구성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마련한다.

이들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을 바꾸는 비전대화(비전대화)' 진행한다고 전했다. 비전대화는대한민국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제3지대 신당이 공동의 비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각 당이 각자의 개혁비전, 미래비전을 내놓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나가는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 공개적인 토론, 시민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미 오래 전에 창당을 마치고 비전을 공개한 바 있는 '새로운 선택', '한국의 희망'과도 공동 비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어떤 부분이 같고 어떤 부분이 다른지 국민들께 투명히 보여드리고 각자 지지층을 나름대로 설득할 수 있는 대화체를 가동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말 정도에 각 정당이나 창당준비위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와서 공개 토론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신당들이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빅텐트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는 설 이전 빅텐트가 어렵다는 뜻"이라며 "창당 직후이기 때문에 적절한 절차와 타임 테이블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1차 비전대화는 오는 28일 오후 3시다. 주제는 '기득권 정치 타파'이며 공개토론 방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