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주의보'에 비상...24시간 대응체계 가동

2024-01-21 16:56
내일 오전 최저 기온 영하 10도, 오후 최고 기온도 영하 6도 달해
서울시 종합지원상황실 운영해 한파 피해 최소화 노력

오늘 밤 9시부터 발효되는 한파주의보에 서울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한파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서울시 측은 21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되는 한파주의보를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이틀 이상 영하 12도 미만이거나, 급격히 온도가 떨어질 때 내려지는데, 내일(22일)은 오늘보다 약 10도가량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다.

내일 서울 오전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 오후 최고 기온도 영하 6도로 매서운 바람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보됐다. 모레(23일)에는 오전 최저 기온 영하 14도, 오후 최고 기온도 영하 7도로 더 추워진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지원상황실에는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파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사고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는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 용품을 지급해 사고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 측은 자치구별 한파 쉼터, 스마트 쉼터, 밤추위 대피소 등도 함께 운영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24시간 빈틈없는 비상 관리 체계로 한파 취약 계층 보호와 각종 사고 예방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