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 나토 국방총장회의서 北위협 대비 국제사회 공조 강조

2024-01-19 10:12
'북한의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 주제 발표

황유성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을 대리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17~18일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육군 대장), 나구모 켄이치로 일본 통합막료부장(항공자위대 공장),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네덜란드 해군 대장), 황유성 대한민국 합동참모차장(육군 중장), 케빈 쇼트 뉴질랜드 국방총장(공군 중장).[사진=합동참모본부]

황유성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해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가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도 초청됐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세션에서 ‘북한의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차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한반도 및 역내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제시하고, 이를 억제‧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황 차장은 네덜란드 해군대장인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황 차장은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규칙 기반 국제질서와 가치 공유국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롭 바우어 군사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주요 안보 도전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는 나토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역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 회의체다. 한국은 파트너국 자격으로 2010년 최초로 참석한 이래 올해로 9번째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