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상반기 복지·일자리·SOC 재정 65% 집행…지역경제 활력 제고 노력"

2024-01-18 16:37
기재부, 제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민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약자복지‧일자리‧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약 110조원 규모의 사업을 상반기 65% 이상 신속하게 집행하겠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서민‧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도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24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과 각 부처별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이날 "올해 건설경기 둔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영향 등으로 상반기 민생회복 체감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면서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에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재정 350조4000억원, 공공기관 투자 34조9000억원, 민간투자 2조7000억원 등 총 388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정 집행을 통한 혜택이 최종수요자까지 빠르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계 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1분기에는 매주 개최해 집행상황을 수시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지방교육청 등 일선 집행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면밀한 관리를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