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494만원…전국 10개월 연속 상승

2024-01-15 11:05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735만원

서울 강남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494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3414만5000원)과 비교하면 2.36%, 전년 동기(2977만9000원)에 비해서는 17.36% 상승한 금액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주택 중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주택의 평균가격을 의미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3.3㎡당 분양가는 2434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2% 올라 서울보다 더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06% 올랐다.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736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9%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는 1.51%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397가구로 전년 동월(1만1304가구) 대비 54%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총 1만2646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878가구, 기타 지방은 3873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