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회장 "협약형 특성화고 설립 기대"

2024-01-11 16:32

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회장. [사진=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이 협약형 특성화고를 기대했다.

해당 연합회는 대한민국명장회,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기능한국인회까지 총 4개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다. 정식 회원은 총 1만명 규모이며, 매출 규모는 5조원을 넘어섰다. 연합회는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멘토링 사업, 장학금 지급, 취업처 제공, 기술 전수 등 기술 인재 육성을 지원해왔다.

이들은 이러한 교육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좀 더 많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연합회가 떠올린 방안은 '협약형 특성화고'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관한 정책이 포함됐다. 지난 8일에는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이 발표되기까지 했다.

이에 연합회는 '숙련기술 협약형특성화고'를 설립하고자 한다.

배 회장은 "학교의 로비에는 명장들이 살아 숨 쉬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학생들은 명장들의 작품을 보며 등교할 것"이라며 "명장이 직접 디자인한 교복을 입고, 명장이 설계한 교육과정을 직접 명장들에게 배우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명장들을 롤모델 삼아 진로에 대해 멘토링을 받으며 성장해나갈 것이다. 이들을 국제기능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명장, 국제기능올림픽선수, 전통기술전승자, 기능한국인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숙련기술 협약형특성화고를 만들기 위해 1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 육성하고, 성과를 살펴 전국에 우수 모델 학교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개교는 오는 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