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Xite 혁신으로 인류 미래 변화시킬 것"(영상)
2024-01-11 07:28
“AI와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한국조선해양 등 각 계열사의 사장단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VIP들이 행사 시작 40분 전부터 도착했다. 행사 20분 전부터는 관람객들의 입장이 시작되면서 모든 좌석이 꽉 채워졌다.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X-Wise’와 ‘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HD현대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통한 건설 현장의 무인 자율화와 더불어 업계 톱-티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을 선도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HD현대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디벨론 마케팅 매니저 윈타 베레켓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적용 건설 장비로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앞당길 HD현대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어 그라비스 로보틱스의 마르코 후터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에서 출발한 자율 굴착기의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으며 최근 HD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의 필립 모이어 부사장은 HD현대의 이정민 책임매니저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양사의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건설기계 신 시장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의 가다 알라무드 산업자원부 국제관계 자문위원도 무대에 올라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HD현대의 Xite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