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특례보증 늘리고 절차 간편하게 소상공인 '투트랙' 지원
2024-01-10 13:52
광주광역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총력 지원한다.
특례보증 금액을 크게 늘리고 대출 한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지원절차를 간소하게 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먼저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을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대출한도를 업체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고 비대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행 시기는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2월로 조정,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누리집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온라인 상담신청 창구’를 개설하고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의 대출, 채무조정, 복지·주거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광주상생카드 할인 발행도 이어간다.
1인당 월 50만원(최대 보유한도 150만원)을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생카드 결제수수료 지원도 계속한다.
상생카드 할인 발행을 통해 시민 혜택은 물론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공공플랫폼 ‘광주공공배달앱’도 민간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2%)를 유지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해 소상공인의 배달앱 이용 부담을 줄여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흐름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을 육성한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비디오커머스(V커머스),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이 온라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심층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소담스퀘어’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지털 전환사업’은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전환교육과 전담 상품기획가(MD) 매칭을 통해 쿠팡 등 디지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다각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주치의센터’ 운영을 통해 종합컨설팅과 세무·회계·노무·법률·마케팅 등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장 조성에도 힘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화재보험 가입률 확대, 화재알림시설 및 노후전선 정비 등 화재예방 사업도 확대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급방식과 지원범위는 확대한다.
사회보험 가입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지급방식을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하고, 제출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지원한다.
경영부담을 줄이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상공인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사업’은 대상을 60세 미만에서 64세 이하로 완화한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4개 경우에만 가능했지만 관련법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이면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4개 분야에도 공제금이 추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