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원작 '외과의사 엘리제', 전세계서 애니메이션 방영

2024-01-10 09:45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외과의사 엘리제'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에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소설이 원작으로 이후 웹툰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도 확장한다. 국내 TV 채널로는 11일 오전 1시 애니플러스에서, 같은 날 티빙·웨이브·왓챠, IPTV 3사(LG·SK·KT) 등을 통해 오전 중 1화를 선보이며 이후 매주 같은 날 한 화씩 공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AT-X와 지상파 TOKYO MX를 포함해 BS닛테레, KTV 등에서 공개되며 북미와 남미·유럽 등은 크런치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 수 2억5000만회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도 '픽코마'에 연재되며 '2020 픽코마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악명 높은 황후로 처형당한 첫번째 삶 이후 촉망받던 외과 의사로 두번째 삶을 살던 주인공이 이전 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 다시 첫 번째 삶의 시작점으로 회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스케치로 풀어냈다. 이후 지난해 2월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 발표되며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기획 프로듀싱은 카도카와가, 제작은 마호필름이 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외과의사 엘리제'가 보여주는 일본 유수의 배급사, 제작사와의 협업 사례는 글로벌에서 나날이 커지는 K-웹툰과 웹소설의 위상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IP 시너지를 일으킬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