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예산 대폭 확대...이달 8일부터 접수

2024-01-07 11:00
지난해 279억원에서 올해 345억원으로 증액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부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는 어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7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예산이 지난해(279억원)보다 66억원 늘어난 34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해양환경 보전 등에 앞장서는 양식산업을 확립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직불제'와 '배합사료 직불제'로 나뉘어 운영된다.

친환경 인증 직불제는 친환경 인증을 받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준수하는 양식 어가에 인증받은 면적 1ha당 최소 53만원에서 최대 2억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배합사료 직불제는 배합사료를 사용해 지원 대상 어종을 양식하는 어가에 사용한 배합사료 한 포대(20kg)당 1만360원에서 최대 1만5870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8일부터 관할 시·군·구를 통해 지원 대상 어가를 모집한다. 인증 직불제 지원 대상 어가는 다음 달 29일까지, 배합사료 직불제 지원 대상 어가는 이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급 요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관할 시‧군‧구의 수산 관련 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를 통해 친환경 양식 어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환경오염 최소화, 수산자원 보호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