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2부속실 설치에 공감…당도 돕겠다"

2024-01-05 16:59
"특검 거부권 행사 당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4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의 가족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에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면 설치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라며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권 행사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방탄 성격이 있는 50억클럽 특검은 지금 진행되는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너무 속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특검도 새로운 것도 아니고, 10년 전 얘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