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첼로...전형성 탈피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2024-01-03 17:18
과거 역사적 인물과 전통음악 양식 오늘의 관점으로 새롭게 재해석
“한국적인 것을 재해석하고 재창조할 때 한국 악기, 한국 무용을 가져오는 전형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첼로를 통해 충분히 한국적인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인 임이환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민요 첼로 (MINYO CELLO)’를 통해 선입견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주최의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서는 전형성을 탈피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 간담회가 3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오는 6일 무대에 오르는 ‘민요 첼로’는 우리의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이다. 임 작곡가는 “첼로는 피아노, 하프 다음으로 음역대가 넓다”라며 “공연을 보시면 첼로가 이런 소리도 낼 수 있고, 이런 주법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연극 ‘언덕의 바리’는 독립운동가 ‘여자 폭탄범 안경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의 생애를 무대 위에 그려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 중 하나인 바리데기 신화와 안경신의 이야기를 엮어 꿈과 현실을 오가는 구성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적이다.
김정 연출은 “목숨을 걸고 나라 구하는 명제를. 몸으로 소리로. 무대 미술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정의로운 모습에 국한 되지 않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름 없이 사라진 존재도 강렬하게 삶을 향해 돌진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극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는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중국,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중국, 러시아,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현미옥 (앨리스 현)의 이야기이다. 오는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울산문수오페라단의 오페라 ‘3과 2분의 1 A’는 신데렐라 동화 속 유리구두를 모티브로 결핍과 욕망이 초래하는 파멸을 담은 잔혹 동화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의 타인에 대한 질투와 허영으로 왜곡된 욕망 표출에 대한 우화를 신데렐라의 두 언니의 관점에서 재구성해 보여준다.
김관 연출은 “‘3과 2분의 1 A’는 200~205m 정도의 작은 여자 구두 사이즈다”라며 “늘 신데렐라의 편에서 이야기를 바라보던 관점에서 탈피하고, 두 자매의 관점에서 이야기의 잔혹성과 폭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11일과 1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2일과 1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폴라예술연구소의 전통예술 ‘만중삭만-잊혀진 숨들의 기억’은 우리 전통음악의 음악적 형식인 ‘만중삭’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이 자신을 잠시 되돌아보게 한다.
오는 20일과 2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전통예술 ‘물의 놀이’는 물을 소재로 전통 장단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장단의 둥근 호흡을 흐르는 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물’이라는 일상적이고 단순한 소재를 영상디자인과 결합하여 다채로운 종합예술로 풀어냈다.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인 임이환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민요 첼로 (MINYO CELLO)’를 통해 선입견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주최의 우수 신작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인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서는 전형성을 탈피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6일 무대에 오르는 ‘민요 첼로’는 우리의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이다. 임 작곡가는 “첼로는 피아노, 하프 다음으로 음역대가 넓다”라며 “공연을 보시면 첼로가 이런 소리도 낼 수 있고, 이런 주법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연극 ‘언덕의 바리’는 독립운동가 ‘여자 폭탄범 안경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그의 생애를 무대 위에 그려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 중 하나인 바리데기 신화와 안경신의 이야기를 엮어 꿈과 현실을 오가는 구성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적이다.
김정 연출은 “목숨을 걸고 나라 구하는 명제를. 몸으로 소리로. 무대 미술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정의로운 모습에 국한 되지 않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름 없이 사라진 존재도 강렬하게 삶을 향해 돌진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극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는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중국,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중국, 러시아,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현미옥 (앨리스 현)의 이야기이다. 오는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울산문수오페라단의 오페라 ‘3과 2분의 1 A’는 신데렐라 동화 속 유리구두를 모티브로 결핍과 욕망이 초래하는 파멸을 담은 잔혹 동화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의 타인에 대한 질투와 허영으로 왜곡된 욕망 표출에 대한 우화를 신데렐라의 두 언니의 관점에서 재구성해 보여준다.
김관 연출은 “‘3과 2분의 1 A’는 200~205m 정도의 작은 여자 구두 사이즈다”라며 “늘 신데렐라의 편에서 이야기를 바라보던 관점에서 탈피하고, 두 자매의 관점에서 이야기의 잔혹성과 폭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11일과 1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2일과 1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폴라예술연구소의 전통예술 ‘만중삭만-잊혀진 숨들의 기억’은 우리 전통음악의 음악적 형식인 ‘만중삭’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이 자신을 잠시 되돌아보게 한다.
오는 20일과 2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전통예술 ‘물의 놀이’는 물을 소재로 전통 장단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장단의 둥근 호흡을 흐르는 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물’이라는 일상적이고 단순한 소재를 영상디자인과 결합하여 다채로운 종합예술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