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2024-01-02 13:15
'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개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다지기 위해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최근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흔들림 없는 시장 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우리 경제의 성장판이 되도록 활력과 도약의 기운도 불어넣어야 한다"며 "거래소는 이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역점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투자자를 불편하게 하는 제반 제도를 뜯어 고치고, IT인프라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투자자와의 소통은 디폴트 값이라는 자세로 소통과 대화의 채널도 항상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경 없는 유동성 경쟁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처지는 제도와 관행은 곧 우리 자본시장의 저평가로 연결된다"며 "투자 제약 요인들을 잘 정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