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청룡의 해' 맞아 청룡부대 방문…"적 도발하면 처절히 응징"

2024-01-01 16:34
"불굴의 해병대 정신으로 韓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여러분 자랑스럽고 든든"

해병대 제2사단(청룡부대)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일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청룡의 해를 맞은 1일 해병대 제2사단(청룡부대)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신 장관은 최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북한은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대한민국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무적 해병답게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처절하게 응징해 초토화시키라"고 지시했다. 

해병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한 신 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 덕분이다. 불굴의 해병대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격려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제8대 해병대 2사단장이자 청룡부대의 전설인 신원배 예비역 소장과 청룡부대원들의 전화통화를 연결해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신 장관은 "'신화를 남긴 해병'의 후예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슴 깊이 새겨,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적을 초토화시키는 무적 해병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군은 지난해 6월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전력화하며 해병대 항공단을 창설했다. 이는 해병대 부대구조를 수륙양용·공중전력 등을 통합 운용하는 공지기동형으로 개편한 것으로, 세계 최강 수준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