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취임 후 첫 행보로 홍대 거리 방문..."소상공인 부담 경감 노력"

2024-01-01 17:00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일 오후 취임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물품을 구입하는 등 상인들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찾아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생현장 방문차 홍대를 찾은 최 부총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경기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21일 은행권이 소상공인들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2024년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5조1000억원(소진기금 기준)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확대됐다. 특히 2520억원의 예산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상분의 일부를 한시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에너지·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를 시행하고 온누리상품권 확대 발행, 사용처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상반기 집행률도 제고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우리 경제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방문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계획"이라면서 "기재부의 모든 실국이 현장방문에 적극 참여해 생생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