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국민께 동료 의식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날 것"
2024-01-01 13:56
"동료시민에 대한 선의, 정교한 정책으로 실천"
"공정하고 이길 수 있는 공천 위한 인선 진행할 것"
"공정하고 이길 수 있는 공천 위한 인선 진행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100일 앞둔 1일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 의식으로 완성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재해를 당한 낯선 사람에게 찜질방을 내주는 자선,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 동안 연평도 주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한 인천 인스파월드 박사장님 같은 사람, 그리고 지하철에서 행패를 당한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준 용기 같은 것이 동료 시민 사이의 동료 의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적인 일을 해오며 생활인으로서 권태나 사소한 감정 소모, 나태함이 불쑥 튀어나올 때도 있는데, 그 때마다 인스파월드의 박 사장님을 생각했다"며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진영과 당의 미래이자 희망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쓸 수 없는 상황에 몰려왔고, 동료 시민들의 삶을 대표하는 비대위원들이 함께 해줬다"며 "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총선 승리로 국민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 분골쇄신의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들 곁에 다가가겠다. 국민 여러분께 도와주고 응원해주시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상임고문도 "반드시 우리가 승리해서 우리 자유와 정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우여 상임고문은 "한동훈 위원장의 새로운 정치의 꿈을 담아내 ‘K-정치’를 세계에 알리는 놀라운 선거를 만들어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폄하 발언' 등으로 자진 사퇴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저도 그 점에 대해선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이른바 '쌍특검'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수용 불가침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총선 전 대장동 특검 수사와 재판을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라며 "그런 법을 통과시키고 그런 법만 가지고 총선을 치르는 것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