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대통령, 1일 대국민 신년사…'따뜻한 정부·문제 해결 정부' 강조 外

2023-12-31 22:25

[사진=아주경제DB]
尹대통령, 1일 대국민 신년사…'따뜻한 정부·문제 해결 정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이자 1일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년사에서는 ‘따뜻한 정부’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문제가 발생할 때 바로 해결하는 정부,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할 것”이라며 “이렇게 정책을 통해 민생을 챙기는 따뜻한 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해 경제 성과와 국정 소회를 밝히며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건전재정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국정을 운영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출산과 부동산 문제, 소상공인 지원 등과 같은 구체적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윤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비롯해 각종 국정 과제도 이루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굿바이 2023'…궂은 날씨에도 해넘이 명소 시민 '북적'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 여수, 태안 등 전국 해넘이 명소에는 궂은 날씨에 불구 올해 마지막 태양을 목격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인천의 대표적 해넘이 명소인 정서진에서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낙조가 시작되자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은 정서진 랜드마크인 가로 21.2m, 높이 12m 조형물 '노을종'을 배경으로 지는 해를 감상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에 있는 정서진은 '광화문에서 말을 타고 서쪽으로 달리면 다다르는 육지 끝 나루'라는 의미로, 광화문의 정서 방향 34.5㎞ 지점에 있다.

전남 여수 향일암 일원에서도 해넘이 행사가 열려 10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는 각종 공연, 연날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진행됐다. 흐린 날씨로 낙조를 보기는 어려운 상황에도 바닷가를 배경으로 올해 마지막을 기념하려는 시민들로 북적됐다.
'알리페이' 운영사 中 앤트그룹, 마윈 지배권 박탈작업 마무리
중국 알리바바의 계열사이자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이 창업자 마윈의 지배권 박탈 작업을 1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했다.
 
31일 연합뉴스가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앤트그룹이 전자 결제기업 알리페이의 '실질적 지배인'을 없애는 방안을 승인했다.
 
알리페이는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함께 중국의 일상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서비스다. 알리바바그룹의 계열사 앤트그룹이 알리페이를 운영한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장악해온 앤트그룹은 지난 2020년 11월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에 상장(IPO)해 350억달러(약 45조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마윈이 그해 10월 정부 당국의 규제를 정면 비판한 일이 문제가 되면서 상장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北 김정은, 내년 국방과제로 '핵무력 증강 노선'..."남조선 전 영토 평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력 증강 노선을 내년도 최우선 국방과제로 내놨다.
 
김 위원장은 나아가 해군 전력 향상부터 무인무장장비 개발·생산까지 새해 국방 과업을 세세히 나눠 제시했다.
 
31일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에서 "핵전쟁 접경에 이른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과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대결 책동의 성격을 분석평가하고 국가방위력의 급진적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나갈 데 대한 중대한 정책적 결단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지금 이 시각까지도 우리 국가에 대한 각이한 형태의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고 있다"며 한미일 3자 협력을 꾀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할 수 없고 위태한 상황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핵무력증강 노선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7가지 국방 과업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 부문에서 핵무기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는 믿음직한 토대를 구축해나가며 2024년도 핵무기 생산계획 수행을 위한 힘있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주문하며 투발 수단인 미사일 개발·생산부문의 중점목표와 과업도 함께 제시했다.
방통위, 141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기간 도과 따른 불이익 없을 것"
​​​​​​​KBS 2TV와 MBC·SBS UHD, 지역 MBC와 지역 민방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재허가 의결이 연내 시한을 넘기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34개 지상파방송사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취소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에 대한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 최대한 조속히 재허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위원회의 적정한 심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원칙적으로 방송사가 기간 도과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