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하천 4곳 '국가하천 승격'
2023-12-28 14:03
27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의결…내년 1곳, 2025년 3곳 승격 예정
도내 하천 국비 확대 등 국가차원 적극적인 치수대책 길 열려
도내 하천 국비 확대 등 국가차원 적극적인 치수대책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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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웅천천 등 지방하천 4곳이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7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를 열고, 도내 웅천천 13.9㎞, 삽교천 8.94㎞, 갑천 5.01㎞, 병천천 3.20㎞ 총 31.05㎞가 포함된 국가하천 승격대상 지방하천 20곳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하천이 국가하천 승격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환경부는 국가재정 등을 고려해 내년 웅천천에 이어 2025년 나머지 3곳을 국가하천으로 단계별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사업 시행 등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도내 지방하천정비에 대한 국가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도는 하천정비사업 확대와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지원 확대 일환으로, 국가하천 지정 기준에 부합한 도내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연차적으로 국가하천 승격이 진행되지만, 2019년 곡교천 승격 이후 도내 지방하천 4곳의 국가하천 승격은 전례없는 쾌거로 그동안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승격된 국가하천에 대한 신속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