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백현마이스 사업 공정·투명성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 기하겠다"

2023-12-28 13:50
개발 구역 지정 3년 기한 최종일 실시계획 인가신청 마쳐

신상진 성남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8일 "백현마이스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 민관 합동 개발사업 역사에서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시장 재임 때부터 오랫동안 끌어왔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항해의 닻을 올리게 됐다"면서 운을 띄웠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구역은 지정된 지 3년이 되는 어제 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못 하면 개발구역 지정이해제될 상황이었다.

이에 신 시장은 “그간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제2의 대장동 우려 등 고비도 있었지만 공정·투명한 절차를 통해 오늘 첫 항해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업무보고 후 가장 먼저 백현마이스 TF를 꾸려 공정과 투명의 원칙에 따라 오로지 성남시 발전을 축으로 한 정직한 사업추진을 지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성남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릿지 3개 시설 등을 받게 된다고 신 시장은 귀띔한다.

특히, 신 시장은 “민간 컨소시엄이 연대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자금 조달과 책임 준공을 보장하기 어려워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연대책임 요구를 끝까지 철회하지 않고, 마침내 마감 일자 며칠 전 관철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현마이스 사업은 민간사업자 이익 대신, 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모두 합쳐 2조 4000억 원의 이익을 우리 시가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시장은 “성남시에 서울 코엑스보다 더욱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앞으로 사업의 인허가를 포함한 추진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