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선8기 공약사업 92% 정상 추진 공약 외 초대형 성과도 많아

2023-12-28 10:49
"시의 발전과 이미지 고양에 영향을 주는 크나큰 결실 잇달아 거두고 있어 큰 보람을 느껴"

이상일 시장이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해 7월 이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7일까지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61건(29%)을 완료했으며, 추진 중인 사업은 134건(63%)으로 전체 사업 중 92%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국가산단,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세 곳),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 등 초대형 성과들도 많아 실제 성과는 공약 이행률로 계량되는 숫자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사업 시행이 확정된 공약들 가운데 굵직한 것은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힐스테이트(삼가2지구) 진입도로 문제 해결 △국토부 공모 선정을 통한 중앙동(중앙시장)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동천동 고기교 문제 해법 도출 등이 꼽혔다.
 
시는 올해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이 용인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내용을 명문화해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협의, 시정조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힐스테이트(삼가2지구) 진·출입을 위한 대체도로를 인근 역북2근린공원 내에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 말에 도로공사를 마무리해 2025년에 입주희망자들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동(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경우 이전에 실패했던 경험을 검토해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이 시장이 직접 국토부에 적극 설명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작년 12월 이 지역이 국토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스마트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용인시]

오랜 기간 성남시와의 입장 차이로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고기교 문제도 이 시장 취임 이후 신상진 시장과 긴밀한 논의 끝에 해법을 찾았다. 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고기교를 확장하고 주변도로를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휴게공간이 없어 고생을 하던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이 시장의 공약도 지켰다. 지난 15일 택배나 배달 노동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수지구 죽전동 분당선 죽전역 인근에 설치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공직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 212개 공약사업 중 92%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공약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시장 선거 때 제시한 공약이 아닌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국 시·군 최초의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가입 등의 성과는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획기적인 것이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영입과 박세리 감독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용인 투자 결정은 용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공약으로 시민에게 약속하지 않았음에도 시의 발전, 시의 이미지 고양에 큰 영향을 주는 크나큰 결실을 잇달아 거두고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 회의를 열어 도시건설·교육문화 등 4개 분과별 공약에 대한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각 분과가 선정한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시는 올 하반기 공약사업 이행 실적 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